하절기 전염병 및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울산 연안해수, 해초 등에 대한 병원성 비브리오균 등 세균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울산 연안의 해수와 해초를 비롯해 냉방기 냉각탑수, 횟집 수족관수 등에 대한 세균검사 및 설사환자 실험실 감시사업도 실시키로 했다.

 연안 해수, 해초 세균검사는 방어진, 장생포, 정자, 서생지역의 연안을 대상으로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보건연은 대형유통업체와 백화점, 병원, 호텔 등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와 병행해 강동동, 방어동, 서생면 등 횟집 수족관에 대한 병원성 비브리오균과 세균수를 검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군 보건소와 병·의원 9개소를 대상으로 설사환자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해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설사원인 바이러스 등을 검사하기로 했다.

 보건연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각종 전염병과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음식섭취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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