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북구청 앞 상방사거리 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되자 마자 이 일대가 교통지옥이 되고 있다는 지적(본보 7월27일 14면 보도)과 관련, 울산지방경찰청이 신호체계 변경 등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공사로 울산~경주간 7번 국도상 상방사거리 일대의 교통정체가 심화되자 오는 8일부터 상방사거리에서 화봉동 및 북부순환도로 방면 좌회전을 금지시켜 직진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근 연암사거리와 진장사거리의 좌회전을 허용해 상방사거리 좌회전 제한을 받는 차량들을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방사거리 접근로의 주요 지점에 대형 안내입간판 10여개를 설치해 교통체계 변경에 따른 운전자들의 혼란을 막기로 했으며 신호기 및 노면표시 등 안전시설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

 울산시가 시행하는 상방사거리 지하차도는 총사업비 153억원으로 북구청 앞 상방사거리에 길이 430m, 너비 14m 4차로 규모로 내년말 준공예정이며, (주)효성과 (주)DN종합건설이 공사를 맡았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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