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순찰중이던 장병들이 만취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든 40대 남자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육군 53사단 울산연대 동구대대 소속 이준우 상병(22)과 김윤환 상병(22), 이충렬 이병(21) 등은 6일 오전 10시10분께 동구 방어동 선박확인초소 앞바다에 뛰어든 김모씨(42)를 구조했다.

 이상병 등은 구명기구를 이용해 김씨를 구조한 뒤 인공호흡 등 간단한 응급처치에 나서 생명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로 울산해경에 인계했다.

 사고자 구조에 나선 이 상병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바다에 뛰어들어 매우 위험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구조해 군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울산연대 동구대대 장병들은 지난 4월에도 부부싸움후 바다에 뛰어든 30대 남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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