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원에 의한 낙동강수계의 수질오염 부하가 전체 오염부하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환경부와 낙동강환경관리청이 비점오염원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낙동강수계의 오염물질 배출부하량은 생활하수가 54%로 가장 많고 산업폐수가 4%, 축산폐수가 17%, 비점오염원이 2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낙동강환경관리청은 낙동강수계 비점오염원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오는 2003년 9월까지 조사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수계내 도시 및 농경지 등에서 발생되는 비점오염물질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들 오염물질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메카니즘 및 하천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조사해 저류지, 토양여과층, 수초대 등 저감시설을 설치하거나 토양침식억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비점오염원물질이란 농지에 살포된 비료 및 농약, 대기오염물질의 강하물, 지표상 퇴적물, 산림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등으로, 주로 강우시 유출되는 물질을 말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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