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기구인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이하의발특위)가 8일 내년도 의대정원 10% 감축 방안을 의결했으나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의대정원 감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혀 혼선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안 최종확정을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며 의대정원이 지난해와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클 전망이다.

 교육부는 9일 "의대정원은 의료계 인력 수급을 고려해 보건복지부가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만 협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난 상반기 대학들에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이라는 원칙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원칙에 따라 대학들은 정원 동결을 전제로 이미 2003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을 실시했고,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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