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언양과 삼남을 연결하는 태화강 교량 이름을 무엇이라고 지을까.

 울산시는 9일 오후 2시 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말 개통예정인 언양~삼남(길이 90m 너비 25m)을 연결하는 교량의 이름을 "언삼교"로 결정했다.

 지명위원회는 교량 인근에 소재한 자연마을인 방천마을을 따 "방천교"로 잡은 원안을 바꾸어 언양과 삼남 양지역의 "화합의 다리"라는 의미에서 "언삼교"로 확정했다.

 또 번영로와 진장명촌지구를 연결하는 교량에 대해서는 인근에 최현배 선생의 생가가 위치해 있고 동천제방겸용도로의 지명이 외솔큰길로 명명된 점을 감안해 "외솔교"로 결정했다.

 울산시 남구 성암동과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를 잇는 연결도로는 "개운로"로, 도로 구간내 외황강 위에 가설된 교량은 "개운교", 산업로 구간과의 연결지점은 "처용삼거리"로 명명했다.

 한편 지명위원회는 이날 도로명 1개, 교량명 3개, 교차로명 2개 등 6개의 지명을 확정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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