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곡댐 수몰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의 과학적·체계적 보존·관리와 관련, 전시관 규모와 위치,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전문기관의 용역이 실시된다.

 울산시는 최근 대곡댐 수몰지역에서 출토되는 많은 문화재를 보전·전시하기 위해 전시관 설치 위치와 규모를 전문기관의 용역을 통해 도출, 결정키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또 유물 전시관 설치는 건설공사시 문화재 보호대책은 사업시행자가 수립토록 규정하고 있는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해 수자원공사가 맡고 사후 전시관 운영은 울산시가 맡기로 사업 및 운영주체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1만여점에 달하는 문화재를 전시·보관할 수 있는 전시실은 물론 보존처리실, 수장고 등을 갖춘 박물관 기능도 가능한 유물 전시실로 건립될 전망이다.

 문화재 전문가는 "늦었지만 울산지역 학생과 시민들에게 역사교육과 향토사랑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유물 전시관이 설치돼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건립이후 주도면밀한 사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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