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강과 하천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지난 6, 7월중 발생한 물놀이 사고를 장소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인원의 45%인 18명이 강과 하천에서 안전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중 물놀이 사고로 당한 피서객은 사망 9명, 부상 14명, 기타 17명 등 총 40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안전사고가 많은 곳은 해수욕장(10명·25%)이었고 유원지 1명, 기타 11명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과 음주가 각각 4명, 호우·추락이 각각 2명, 기타 21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자 30명, 여자 10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1~20세와 61세이상이 각각 9명이었고, 21~30세, 31~40세, 41~50세가 각각 6명, 10세이하와 51~60세가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지난해 6~8월 3개월동안 178명이 안전사고를 당했으며 이중 사망 4명, 부상 82명, 기타 92명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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