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해안 일대에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된지 일주일만에 적조경보가 내려졌다.

 해양수산부는 9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 상도~미륵도 미남리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농도가 최고 3천500개체/㎖를 나타냄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발령했다.

 해양부는 코클로디니움 농도가 급증한 것은 최근 집중호우로 육상의 영양염류가 바다에 대량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양부는 이미 적조경보 발령 해역에 36척의 배를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있으며 시험조사선을 상주시켜 유해성 적조생물의 출현 현황과 해양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적조발령 해역 인근 양식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먹이공급조절, 산소공급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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