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울산영업본부장 제병동)은 3일 오전 9시50분 시청광장에서 휠체어 132대(2천600만원 상당)를 울산시에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휠체어는 경남은행에서 전액 출연한 사회복지법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이 3일 출범하면서 울산시민을 위한 사랑의 나눔행사로 울산시에 전달한 것이다.

경남은행은 앞으로 매년 당기순이익의 1% 이상을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에 출연해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사회복지 증진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전달받은 휠체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광역시지회와 울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를 통해 시와 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상시 비치해 시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남은행의 배려로 울산지역 장애인들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수 있는 이웃돕기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체, 단체,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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