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에 주로 서식하는 점박이응애 등의 '잎응애(spider mite)'가 실내의 집먼지진드기 못지 않게 기관기천식과 비염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과수원이나 과수재배 비닐 하우스 등의 출입이 잦은 사람은 이들 '잎응애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대 내과 김유영 교수팀은 전국의 성인 2천467명(대도시 795명, 중소도시 788명, 시골 884명)을 대상으로 피부반응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과수의 잎 등에 서식하는 응애류가 아토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과 상관성이 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회지' 4월호에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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