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웅상읍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한·조·일 청소년 자연체험캠프"를 개최, 본격적인 청소년 국제교류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적이 북한인 재일조선 학생들이 분단 후 처음으로 참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의미가 크다.

 또 광복절인 15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과거에서 탈피, 신국제시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한·조·일 3국 청소년들의 모험심과 적극적인 사고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연캠프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마음의 벽을 허물고 이해하는 화합의 장이 열릴 전망이어서 이번 행사가 단순한 문화체험 수준을 넘어 화해와 우호의 메시지를 던지는 행사로 평가된다.

 행사는 영남알프스로 유명한 가지산과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에서 이틀간의 캠프를 시작된다.

 19일에는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해운대에서 해양활동체험이, 20일부터는 (사)문화마을 들소리의 협조로 민속체험활동이 이뤄진다.

 또 행사기간동안 각국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장승을 세우는 의식인 "장승제" 등 다양한 대동놀이도 전개된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