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등 각종 기념일로 빼곡한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기념일에 맞춰 비타민 제품을 선물 준비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참살이(웰빙)를 꿈꾸는 현대인에게는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중요한 만큼 선물도 그에 따라가고 있는 것. 비타민은 체내 신체 기능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꾸준히 섭취했을 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서 젊게 사는 것을 선호하는 요즘 인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비타민제 구입시 주의점과 그 복용법을 알아두면 비타민제를 100%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하자=보통 비타민제는 3년을 유효기간으로 한다. 이 기간 동안은 비타민 제품이 지닌 효능이 유지된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성분 함량이 줄어들어 약효가 떨어질 수가 있다.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약이 부패하는 게 아니라 표면적으로는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 제품 겉봉에 적힌 유효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

△하루에 섭취하는 비타민의 성분 용량을 확인하자=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서 섭취해줘야 하는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섭취할수록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알 또는 한 번 먹을 양이 1일 권장량에 적당한 용량인지를 살펴야 한다.

비타민 1일 권장량은 A=4천 IU, C=60~1천㎎, D=200IU, E·K=60㎎(여) 80㎎(남), B=1.1㎎(여) 1.5㎎(남)이다.

비타민제는 산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공복에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속이 빈 상태에서 산 성분이 위를 자극하게 되면 각종 위장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

또 녹차나 홍차 등과 비타민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차에 들어있는 타닌 성분이 비타민의 흡수율을 저하시키며 성분을 변화시킨다.

비타민 B·C 등 수용성 비타민은 식사 직후에 비타민 A·D·E·K 등 지용성비타민은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수용성비타민은 물에 쉽게 녹고 체내에 소량 저장되고 남은 양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식후 바로 복용할 시에 다른 영양소들이 흡수되는 데 돕는 역할을 한다.

지용성비타민은 물에는 녹지않아 가능한 다른 음식물과 함께 섭취해야 흡수율을 높일수 있다.

#용도 따라 먹는 비타민제

△다이어트 중인 사람=거의 모든 비타민이 다 좋지만 특히 비타민A·B·C가 함유된 제품.

△술자리가 잦은 사람=비타민C·B쐜·엽산 등이 함유된 제품.

△담배를 피우는 사람=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제품.

△청소년=비타민A·B·C·D가 골고루 함유된 제품.

△노년층=거의 모든 비타민이 고루 함유된 것도 좋지만 특히 비타민 A·B·C·E가 함유된 제품.

유귀화기자 duri121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