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서해교전 이후 교착상태에 빠졌던 남북 대화·교류가 7차 남북장관급회담을 계기로 10월말까지 숨가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경협위 2차 회의를 통해 철도·도로 연결문제와 개성공단건설문제, 임진강 수해방지 문제 등 경제협력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연결공사는 남북이 동시에 착공하기로 하되 기술적인 문제를 고려해 날짜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이번 회담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군사당국자회담 개최문제에 대해 남측이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한데 비해 북측이 군부 건의로 수정 제의한 점을 감안해 "빠른 시일안에 개최키로 한다"고 타협했다.
남북은 또 △9월중순 임남(금강산)댐 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자 접촉 △추석계기 5차 이산가족 상봉 및 9월 4~6일 4차 남북적십자회담 △9월 10~12일 금강산 관광 당국간 회담 △17일 아시안게임 실무협의 협조 △태권도시범단 교환방문 △북 경제시찰단 10월 하순 남측 방문 △8차 장관급회담 10월 19~22일 개최 등에 합의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