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이 최근 세계 최초로 안압 저하와 시신경 보호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경구용 녹내장 치료제(KR-31378)를 개발했다.

동부한농은 미국 제약회사인 다뉴브(Danube)와 이 치료제 개발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동부한농은 앞으로 총 1억1천550만달러의 기술료와 함께 20년간 제품 매출의 4-13%에 이르는 경상기술료를 지급받게 되며, 이와는 별도로 다뉴브의 초기주식 15%도 조만간 넘겨받을 예정이다.

동부한농은 이번 녹내장 치료제 개발을 위해 8년간 연인원 100여명의 연구원과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 상승과 순환기 장애에 의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는 6천700여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기존 녹내장 치료제는 대부분 점안제로 안압 저하 효과만을 가지고 있고, 화끈거림과 안구 변색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며 "반면 이번에 개발한 치료제는 안압을 낮춰주는 작용과 시신경을 보호하는 작용이 동시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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