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서유헌 교수팀은 치매와 관련된 아밀로이드 단백질(APP)의 세포질 속에 있는 '트레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인산화(燐酸化)되면 치매 발생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트레오닌이 인산화되면 'C단 단백질'의 세포질 내에서 다른 조절 단백질과의 결합을 촉진하고, 핵으로의 이동과 세포 사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트레오닌의 인산화를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트레오닌의 돌연변이를 만들어주면 신경세포 사멸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이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내다봤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 6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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