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적당한 혈당치를 유지하게 하는 자연계의 묘약이다. 양파의 효능으로는 △혈액의 흐름도 좋아진다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한다 △항산화 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 △중성 지방 수치의 상승을 억제한다 △혈전을 예방한다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항균작용으로 감기나 폐렴에 효과가 있다 등을 꼽을 수 있다.

▶양파의 이용

양파는 자름으로써 유효 성분이 발생한다. 효능은 하루 50g, 즉 4분의1개 정도의 섭취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자른 후 바로 가열하면 애써 발생한 황화합물이 손실되고 만다. 황화합물은 생양파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병인 사람은 불에 익히거나 조리하지 말고 생 것으로 먹는 것이 좋다.

자른 후 15분 이상 방치했다가 가열할 경우 황화프로필 성분은 변화하여 걸쭉한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걱정되는 사람은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자른 후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안된다. 양파의 유효 성분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양파를 자른 다음 15분 정도 방치했다가 살짝 물에 넣었다 빼는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양파를 먹고 난 후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다시마나 마른 김 한 장을 먹으면 입냄새가 사라진다.

▶양파피클

◇재료 = 양파 2개, 비트 20g, 청양고추 4개, 절임물(물3컵, 설탕. 식초 3분의1컵씩, 간장 1큰술, 통후추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 ① 양파를 손질해 큼직하고 네모나게 썬다. 비트는 얄팍하게 저며 썬 뒤 모양틀로 찍어내고 물에 담가 붉은 색을 약간 뺀다.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② 물을 냄비에 붓고 설탕과 식초, 간장, 통후추를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 뒤 식힌다. ③ 준비한 양파와 비트, 고추를 밀폐용기에 담은 뒤 ②의 물을 붓는다. 반나절 이상 삭힌 뒤에 먹는다.

박정희 동강병원 영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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