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면 만성적인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재단의 산드라 시들레키박사 등 연구진은 최소한 몇년간 만성 통증으로 고생해온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실험해 음악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음악을 듣는 환자들은 통증의 정도가 최고 21%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통증과 관련된 기분 저하도 최고 25% 감소했다.

연구대상이 된 환자들은 골관절염이나 디스크,류머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병원에 다니는 사람들로 평균 6년 반 정도 이들 질환으로 고생하고 통증을 대부분 몸의 한 두 군데 이상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들 중 음악을 들은 사람은 1주일 간 한 시간 동안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었으며 음악을 들은 사람들 중 절반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마음대로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연구자들이 제공한 음악 중에서 선택해 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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