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총장 배무기)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5회 울산청소년연극제를 위해 3천여만원을 들여 학교내 해송홀의 무대를 개선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관계자는 "청소년연극제를 매년 지속적으로 울산대에서 개최하기 위해 연극에 필요한 덧마루 제작, 조명시설의 보수 및 증설, 무대막 교체 등의 공사를 8월 초에 시작,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연차적으로 조명·음향시설 등 무대장치를 대폭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대는 무대 뿐만 아니라 보컬연습실을 개조한 분장실 신설, 공연장 출입구 보강 등의 공사도 함께 실시, 연극제 출연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사도우미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일 MBC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치른 뒤 이미 제작되어 있는 덧마루를 설치하면 개보수 작업은 완료된다.

 울산연극협회는 "그동안 장기간에 걸쳐 펼쳐지는 청소년연극제의 개최장소 문제로 고민을 해왔으나 올해부터 울산대학교가 해송홀을 개방해주어 행사 개최가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청소년연극제는 23일 개막식에 이은 울산대 극예술연구회의 단막극 〈실내극〉과 〈어머니〉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고 오는 9월2일까지 울산지역 10개 고교가 참여하는 경연으로 진행된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