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나는 입 냄새로 곤란을 겪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90% 이상이 주기적으로 입 냄새를 갖고 있는 반면 40%는 고질적 구취로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입 냄새를 없애려면 구강질환이나 속병 등의 원인질환을 고쳐야 한다. 치과에서 스케일링만 해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잇몸병이 심할 경우 잇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양치질을 할 때는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는 것도 도움이 되며. 사랑니를 뽑는 것도 입 냄새 예방에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침샘을 자극해 입 냄새를 없애주는 데 한몫을 한다. 입 냄새가 약간 날 땐 물과 과일 주스를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만들면 냄새가 사라진다. 특히 토마토 주스에 포함된 '아놀린'이라는 성분은 황화합물 분자를 깨뜨려 입 냄새를 방지해 준다.

그러나 입냄새가 나기 시작할 무렵에 양파, 마늘, 파, 고사리, 달걀, 무, 겨자 등은 냄새를 악화시키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충치가 있을 경우에는 충치 부위를 치료한 후 메워줘야 하며 치아에 구멍이 큰 경우는 씌워주는 것이 좋다. 잘못된 인공 치아가 원인이라면 이를 교정해주거나 새로운 틀니로 바꿔 줘야 한다. 잘 맞지 않는 부적합한 틀니는 결국 치아건강을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잠을 잘 때 반드시 틀니를 꺼내 깨끗이 씻은 뒤 물에 담가 보관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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