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확립시까지 무기한 복무점검에 들어간 울산시와 구·군 공직기강 합동감찰단이 피서지에서의 주민 불편사항을 대거 적발해 시정·개선 조치했다.

 16일 울산시 합동감찰단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진하와 일산해수욕장, 석남사, 작천정계곡 등 11개 피서지에서 주민편의시설의 운영과 쓰레기 대책, 무질서, 환경·안전 저해요인을 점검해 3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진하해수욕장의 경우 공중화장실과 음수대 등 편의시설이 부족했고 해수욕장 입구의 깨목천 하천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어 피서객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또 위치선정이 잘못돼 홍보효과가 떨어지는 해수욕장 홍보판도 적정한 장소에 이전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피서지에서의 쓰레기 방치행위와 도로변 불법주차, 바닷가 주변 폐목방치, 공중화장실 청소 소홀, 운동기구 관리소홀 등도 적발돼 현지 시정조치 됐다.

 이번 감찰단에 적발된 12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되고 개선에 시간과 예산이 소요되는 20건은 시정 또는 개선토록 관계부서에 통보됐다.

 합동감찰단은 불시감찰 활동 기간중인 지난 11일 또다시 관공서 도난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 공직자가 긴장감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합동감찰단의 운영방법을 개선키로 했다.

 또 토·일·공휴일을 포함해 주간단위로 감찰대상과 세부방법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감찰계획을 수립해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나갈 방침이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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