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벤처기기업과 투자자의 만남을 통한 "윈윈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2002 전국벤처플라자" 개최 계획이 확정됐다.

 지난해 전국 규모로 승격된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산업전시 문화행사로 열린다.

□개최 계획

 울산시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미래화·세계화를 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10월26일부터 29일까지 문수경기장에서 전국벤처플라자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첨단·신 산업의 미래화, 세계화로 힘찬 비상"이라는 주제와 함께 "신기술 능력있는 투자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부제아래 문수구장 본관(1층 로비 및 지하1층) 1천178평에 150개의 부스가 설치된다.

 시는 경제성장의 기폭제인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자금, 인력, 네트워크 상호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중소·벤처산업의 지역화·지방화를 유도해 지역 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설계 및 입체적인 행사장을 구성해 국제규모의 벤처플라자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사)벤처기업울산지역협회,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울지방중기청, (주)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주관하고 울산상의, 지역대학, 언론사 등 20개사가 후원한다.

 부스 150개와 세미나실 1개, 안내데스크 2개소, 현황판 2개소, 운영본부, 중소기업애로상담단센터, 중소·벤처기업 우수상품 판매코너, PC게임관 각 1개소가 설치된다.

□세부 행사계획

 개막행사는 26일 오전 11시 문수경기장 본관 입구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축하 테이프 커팅, 전시관 브리핑, 전시장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술 및 제품전시관 운영의 주 행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문수구장 본관 전시장에서 가로 3m 세로 3m 규모의 부스 15개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및 제품전시, 투자상담 등으로 모아진다.

 조선 자동차 화학플랜트 분야의 최대 시장인 울산에 기술력 있는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행사 참여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메인행사로 자동차 협력업체 20개사가 참여하는 자동차부품관, 지역 대기업홍보관, 제조·화학관, 정보통신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IT관, 소호(SOHO) 창업관이 설치된다.

 또 신소재(5T) 관련 10개사의 미래산업관, 지역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의 B·I관, 신제품 및 아이디어 제품 판매를 위한 우수상품관, 지원기관관이 개설돼 열띤 기술교류 및 홍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 행사로는 26일 오후 2시부터 전시장 세미나실에서 기관 및 일반투자자, 해외투자 담당, 벤처캐피털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벤처투자마트가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린다.

 시민들에게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을 활용한 소자본 창업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e-Business 창업스쿨도 27일 오전 10시 전시장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과 울산소상공인지원센터가 맡아서 하며 소호사업의 사업홍보와 사업아이템 교환의 장이 마련돼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27일 문수경기장 안팎에서 유치부와 초·중·고생 3천여명이 참석하는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벤처인의 꿈을 심어주고 과학적 기술개발의 소질과 창의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구상됐다.

 제2회 울산시 신제품·신기술 공모전은 27일 오후 2시부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주)벤처기업울산지역협회 주관아래 정보통신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된 신제품의 관련 기술 발표 및 시연회를 통한 정보교류 및 홍보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2001년 전국벤처플라자 설문조사 결과 제기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신제품 신기술 발표 및 시연회의 필요성을 반영했다.

 10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세미나실에서 지역 IT 활성화 방안, B2B 및 B2C 전자상거래 현황과 비즈니스 모델 창출방안 등을 주제로 한 IT포럼이 마련된다.

 구인·구직 알선창구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시장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지방사무소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 주관으로 열린다.

 은행, 변리사, 세무·회계사, 신용보증재단 등이 참여해 자금·인력·판로·기술·경영·특허 등에 대한 중소·벤처기업 애로상담센터도 29일까지 전시장에 설치된다.

 이와함께 중소·벤처기업이 개발한 아이디어 신상품을 판매해 시민에게 아이디어 열기를 고조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 우수상품 판매코너도 설치·운영된다.

 이벤트 행사는 중·고·대학생과 일반인 100명이 참가해 스타크래프트와 포트리트 게임을 겨루는 P·C게임 경진대회가 개임관에서 열린다.

 예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고 결승은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된다. 게임시간은 각 3시간이다.

 벤처플라자의 참관을 유도하기 위한 경품이벤트 행사도 26일~29일까지 행사장 안내 데스크에서 열린다.

 한편 동천체육관에서 개최된 지난해 벤처플라자에는 전국 100개의 기업과 시민, 기업인 등 2만7천800명이 참관해 성황을 이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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