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방범대책을 스스로 강구하라"

 최근 전국적으로 은행 강도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자위방범을 강화해 줄 것을 금융기관, 총포판매상 등에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현금이동이 많은 금융기관의 범죄발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자위방범 체계가 허술한 것으로 분석돼 자발적인 방범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금융기관 자위방범 대책으로 △폐쇄회로·무인경비시스템 설치 및 관리 강화 △자체 경비원 증원배치 △현금수송시 전자가방 사용 준수 △다액현금 수송 및 인출고객 필요시 파출소에 호송의뢰 등을 들었다.

 경찰이 이처럼 금융기관 자위방범을 강조하는 것은 설을 앞두고 현금이동이 많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범죄발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자위방범 체계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경찰청도 이날 이팔호 청장 주재로 열린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에서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를 설 전후 방범비상근무기간으로 정해 금융기관 등의 자위방범 체제 확립을 촉구하기로 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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