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일동안 지속된 집중호우로 수많은 농경지와 집, 축사 등이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 갔으며 산사태나 도로유실로 인한 인명피해도 상당히 발생했다는 소식이다.

 이 때문에 아무런 대비도 없이 생활의 터전을 버려둔채 긴급대피한 이재민들은 식량과 식수마저 부족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뉴스에 안타까움이 든다.

 행정당국과 대한적십자사 등은 생필품을 공수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긴급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계속내리고 있는 비로 인하여 본격적인 복구는 아직 엄두도 못내는 형편이다.

 우리민족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행사를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치뤄내어 전세계인에게 민족의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해마다 겪는 물난리도 우리는 상부상조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

 이번 수해를 당한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실의에 빠져 있을 것이다.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일손을 도와주어야 한다. 당장 공급이 부족한 구호물품 확보를 위한 모금활동에 전국민 모두가 동참, 실의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것이다. 최현섭(울산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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