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이 시골에 내려와 자연체험 학습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계속되는 호우로 인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 졌는데, 농촌지역은 도시와 달라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컴퓨터가 없어 자녀들과 적당히 시간 보낼 방법을 찾지 못하여 TV만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정규방송 시간이 끝난후 낮시간에 유선방송을 보는데 폭력과 남녀 애정행각을 다룬 영화가 여과없이 방영되고 있다.

 유선방송도 공중파 방송과 다름없어 어린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매체인데 이런 선정적인 방송이 그대로 방영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통신매체의 발달로 여러매체가 우후죽순처럼 많이 생겨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고 하지만 시청률를 의식한 이런 방송은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의식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방영시간을 조절해 주었으면 한다. 최현철(울산시 울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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