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달 가량 혹서기 휴식기를 가졌던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21일 아워스몰인비테이셔널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의 개막으로 기지개를 켠다.

 여자프로골프는 지난달 26일 끝난 스카이밸리-김영주패션인비테이셔널 이후 약4주동안 대회가 없었다.

 경기도 일산의 대형쇼핑몰 아워스몰이 스폰서로 나선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상금왕 탈환이 유력한 정일미(30.한솔포렘)를 비롯해 신현주(21.휠라코리아), 서아람(29.

칩트론), 박소영(26.하이트) 등이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초대 챔피언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이달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강수연(26.아스트라), 김영(22.신세계), 박현순(30) 등이 빠진데다 한지연(29. 하이트)마저 일본 투어 합류로 이번 대회에 불참, 정일미의 우승 가능성은 어느 대회보다높다.

 시즌 상금 7천170만원으로 강수연을 1천500여만원 차이로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정일미는 한국오픈 우승 이후 3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1차례와 5위, 6위 등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은 불운을 털어내고 시즌 2승을 따내겠다는각오다.

 대회가 열리는 아시아나골프장에서 캐디로 일하다 프로골프선수로 입문, 지난해한빛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던 김은영(30.아시아나골프장)도 홈코스의 이점을 살려 두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강호들이 대거 불참한 틈을 노려 이미나(21), 윤지원(21.이상 이동수패션) 등 아마추어 시절에 오픈대회 우승 경력이 있거나 2부투어 정상에 선 경험이있는 신인들도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SBS 골프채널이 3라운드를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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