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뉴스) 제임스 블레이크(미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데뷔첫승을 거뒀다.

 22세의 신예 블레이크는 19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ATP투어 레그메이슨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희망」 파라돈 스리차판을 2-1(1-6 7-6 <7-5> 6-4)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11만6천달러.

 이로써 블레이크는 올시즌 3번째 결승 진출 끝에 프로 데뷔 첫승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앤드리 애거시(미국)를 제압한 블레이크는 섭씨 43도를 넘는 더운날씨 속에 첫 세트를 내주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도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스리차판의 범실이 계속된 틈을 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RCA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에서는그렉 루세드스키(영국)가 시속 212㎞에 육박하는 강서비스를 앞세워 펠릭스 만티야(스페인)를 2-1(6-7 6-4 6-4)로 따돌리고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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