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대표 정몽구)이 "2010년 세계5대 자동차 메이커 도약"이라는 장기 비전 수행을 주도할 세계 수준의 글로벌전문가를 육성하기로 하고 1차 선발작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연도별 180명씩 그룹사 직원 총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6개분야 글로벌전문가 육성은 현업경험을 토대로 MBA 6개 전공을 심화학습을 통해 경영·관리능력을 향상시키고, 향후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주도할 인재집단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글로벌전문가 육성 배경에 대해 "품질, 서비스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만으로는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 도약에는 한계가 있다"며 "글로벌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직관리, 변화주도의 경영마인드 등 새로운 기업 문화를 주도할 인재 집단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그룹이 육성할 전공분야는 △기술경영 △마케팅 △생산경영 △구매자재 △금융·회계 △인사조직·전략기획이며 분야별 연간 30명이 선발된다.

 선발된 인원은 1년간 분야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국내 경영대학원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되며 △기술경영·생산경영·구매자재 전문과정= KAIST 테크노 경영대학원 △인사조직·전략기획·마케팅 전문과정= 연세대 상남경영원 △금융·회계 전문과정= 서강대 경영대학원 등이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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