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대백화점 울산점이 23일부터 대규모 사은품을 동반한 개점 1주년, 5주년 기념행사를 시작하는데 이어 곧바로 추석선물판촉전, 10월초 가을정기세일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치열한 판촉 전쟁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1년동안 지역 1번점 차지를 위해 사은품, 경품, 바겐세일 등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친 롯데백화점에 맞선 현대백화점의 맞불공세가 계속된 만큼 두 백화점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개점하면서 "현대의 본거지인 울산에서 아성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백화점과 유통업계 공룡인 롯데백화점 중 누가 지역 1번점을 차지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현대백화점은 전단의 25%를 지역문화에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등 철저한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롯데백화점의 물량공세에 맞서면서 지역 1번점 영역을 유지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울산점은 그동안 전국 유통업계 1위업체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속할 전망이며, 현대백화점의 매출1위 수성을 위한 맞불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은정기자 musou@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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