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 전국 7대 광역시 가운데 한우와 닭을 가장 많이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쇠고기 시장 전면 개방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농가의 사육심리가 위축되면서 사육농가와 두수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울산지역 가축통계조사 결과 전국 7대 도시 중 한우는 3천142호에 2만2천611마리로 대구 1만6천128마리, 인천 1만2천588마리에 앞서 1위로 집계됐다.

 닭도 531호에 74만2천102마리를 사육해 인천 67만4천151마리, 대구 32만807마리를 앞질러 1위를 고수했다.

 돼지는 99가구에 4만7666마리로 인천 9만8천642마리에 이어 2위를, 젖소는 46가구에 2천217마리로 인천 대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한우, 젖소, 돼지, 닭, 사슴 등 19종에 89만107마리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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