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이 최근 비 피해를 입은 각종 건설장비에 대한 무상수리 지원에 나서고 있다.

 19일 이 회사에 따르면 비 피해를 입은 굴삭기와 휠로다, 지게차 등 건설장비에 대해 무상으로 부품을 지원·수리를 해주는 한편 수해복구를 위한 장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 14개 지사의 이 회사 A/S요원들은 침수 등 수해상황이 접수된 건설장비에 직접 출장해 필터류 세트와 엔진오일, 유압 작동유 등의 윤활유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있다.

 또 엔진과 캐빈 등 주요 부품에 대해선 자체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로 하고 현재 전국에서 약 10여건의 건설장비 피해사례를 접수, 전문 A/S요원들을 투입하여 수리에 나서고 있으며 계속해서 피해실태를 파악해 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연재해로 인해 건설장비 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유상으로 수리와 부품 교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그러나 수해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취지로 무상 A/S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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