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와 유화업계의 감산으로 울산·온산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의 가동률과 생산·수출 모두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 따르면 울산·온산산업단지의 지난해 12월 가동률이 전월보다 7.2%p 감소한 74.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생산은 4조5천376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0.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17억7천200만달러로 전월대비 9.3%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무려 36.3%나 줄었다.

 연중최저를 기록한 12월중 수출은 조선·기계업종에서 큰폭의 증가(조선 27.6% 기계 71.2%)를 보인 반면 파업에 따른 수출물량 조달차질로 자동차가 35.7%나 감소했으며, 석유화학도 7.2%가 줄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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