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황은 인도의 고전 의학서에 기재되어 있던 약초로 노란색을 띄는 물질이 효능을 갖게 하는 주성분이다.

짙은 노란색과 강한 향으로 아시아에서는 요리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는데 특히 인도에서는 카레로 많이 쓰인다.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날 심황을 갈아 마시기도 한다.

심황의 유효 성분은 뿌리와 줄기 부분에 들어 있고 숙취에 효과가 있다. 이것은 심황이 간의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유해 물질의 배설 작용을 높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담즙 분비가 활발해지면 해독작용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간의 기능이 개선되기 때문에 간 장애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 중에서도 글루타민은 간의 기능강화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또 살균 작용이 높아 위장 강화에 효력을 발휘한다.

▶심황의 이용

심황에는 봄 울금이라고 하는 강황과 자 울금이라고 하는 보라색의 아출, 그리고 가을 울금이라고 하는 3종류가 있다. 이 가운데 글루타민이 가장 많은 것이 가을 울금 즉 심황이다.

날 심황 외에 정제, 분말, 차, 드링크제 등에도 이용되고 있다.

▶브로컬리 카레라이스

△재료= 쇠고기 200g, 브로컬리 조금, 감자1개, 고구마1개, 양파2개, 양송이10개, 당근1개, 올리브 오일조금, 밥4인분

△ 만드는 법= ① 쇠고기는 0.5cm 크기로 자른다. ② 감자, 고구마, 당근, 양파, 양송이는 적당하게 썰어 놓는다. ③ 카레가루는 미리 찬물에 개어 놓는다. ④ 썰어놓은 야채와 고기를 식용유에 볶는다. ⑤ 볶은 재료에 ③과 물을 넣고 걸쭉하게 끓여지면 소금, 후추로 간을 한다. ⑥ 약한 불에서 오래 끓이면 깊은 맛이 나고 카레 소스가 되직하게 졸아들면 우유를 넣고 다시 한번 살짝 끓여 간을 맞춘다. ⑦ 그릇에 밥을 담고 카레소스를 끼얹어 식탁에 내거나 따로 덜어서 먹도록 하여도 좋다.

*카레가루가 굳었을 때는 물을 넣지 말고 요구르트나 우유를 넣으면 확 풀어진다.

박정희 동강병원 영양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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