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의 평화로움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로 꼽히는 틱낫한 스님의 대표적 저작. "한 장의 종이는 종이 아닌 요소들로만 이루어져 있다. 마음, 대지, 벌목꾼, 구름, 햇살이 그 안에 들어 있다. 만일 그대가 종이 아닌 요소들을 그 근원으로 되돌려 버린다면 종이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종이는 얇지만 그 안에 전 우주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내가 수많은 나 아닌 존재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깨닫는 것이 틱낫한이 말하는 진정한 평화로움에 이르는 길이다. 베트남 정권과의 불화로 프랑스로 망명한 틱낫한 스님은 현재 프랑스의 플럼 빌리지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명상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 216쪽. 9천원.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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