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예진흥원이 선정한 신세대 작가 15명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2002 한국 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과 울산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이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한국현대미술흐름전"이 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1~4전시장에서 나란히 시작된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문예회관 1전시장.

 "2002 한국 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은 문예진흥원이 전국에서 활동하는 30대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15명을 가려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전으로 "우리 안의 천국"을 주제로 21일부터 오는 9월4일까지 1~3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고승욱 장지희 권기수 양혜수 김기수 이미혜 조해준 박형근 조은희 한진수 손성진 김옥선 정성윤 윤아진 김기라씨.

 "한국현대미술흐름전"은 지난해 창립전을 통해 울산에서 보기 드물었던 새로움을 보여주어 관심을 모았던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전으로 "동서남북"이라는 주제로 15명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는 김동인 김호수 김원수 김헌혁 김지영 박세근 이완승 오치환 이재춘 이상열 양희숙 이명희 차현주 주한경 최병문씨.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울산화단에서 보기 힘들었던 현대미술작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는 하지만 작품들이 개념적인데다 각자 그림·사진·비디오아트·오브제 등의 다양한 방법의 작업을 하나의 부스안에 펼쳐보이는 작업이기 때문에 울산관객들에게는 다소 낯선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문화예술회관(관장 신형우)는 "한국문예진흥원이 마련한 "2002 한국 현대미술 신세대 흐름전"의 순회전을 유치함과 동시에 울산에서 현대미술 작업을 하는 현대미술회 회원들의 작품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이들의 작품을 비교감상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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