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이탈리아> AP.AFP=연합뉴스) 이탈리아프로축구리그의 개막이 TV중계권확보 문제로 9월16일(이하 한국시간)로 연기됐다.

 이탈리아클럽 대표들은 21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회의를 갖고 당초 9월1일로예정됐던 2002-2003 시즌 개막을 9월16일로 연기하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탈리아리그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일정 때문에 한달간 연기되기는 했지만 TV 중계권 문제로 연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1부리그(세리에 A) 중에서 유벤투스와 AC 밀란, AS 로마, 라치오 등 명문클럽들은 넉넉한 계약금을 받고 TV 중계권을 확보했으나 페루자, 브레시아, 아탈란타, 엠폴리, 코모, 피아첸자, 모데나, 키에보 8개 구단은 중계권 협상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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