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일반인들의 체계적인 체력훈련과 재활훈련을 도와 주는 곳이 울산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굿모닝병원(병원장 손수민)이 지난 8일 병원시설을 증축한 가운데 스포츠재활분야에서 첨단 의료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굿모닝병원 스포츠재활센터(소장 남종철)는 대당 1억5천만원 상당의 바이오덱스(Biodex) 등 전문 재활장비를 설치하고 개인별 특성과 질환을 고려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있다.

바이오덱스는 이 병원이 영남권에서는 처음 도입한 것으로, 울산지역이 부산·경남·경북지역 스포츠재활 분야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병원은 운동처방을 전공하고 현장경험을 갖춘 몇몇 체육학 전문가들도 영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출신으로 보건학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남종철 소장(45)이 중심이 된 이 센터는 모두 3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 센터에서는 선수와 일반인들의 종목별·개인별 특성에 따른 체력훈련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훈련 프로그램 수립에 어려움이 많은 골프 등 개인종목 선수와 생활체육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포항소재 중·고 축구선수는 물론 경주의 여자하키 선수 등 모두 70여명의 현역 선수들이 이곳에서 1개월간 체력훈련을 쌓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남 소장은 "기존의 물리치료 자체가 전기 치료 등 부상이나 수술이후 일상생활 전까지 3단계 치료과정이 있는데 이를 의학적으로 접목시킨 재활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가함에 따라 미국 독일식의 첨단 재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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