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지역 유일의 국보인 302호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이 본격 복원된다.

 진주박물관은 21일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이 훼손된지 2년이 넘도록 복원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오다 이번에 복원을 위해 국립 진주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에 들어가는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은 진주시 금산면 갈전리 청곡사에 보관해 오던 중 지난 2000년 3월16일 도난흔적과 함께 예리한 칼로 배접 부분 등이 상당히 훼손돼 발견됐으며 그동안 진주박물관에서 위탁관리해 왔다.

 가로 5m 세로 10m 규모로 조선 경종 2년(1722년) 의겸대사가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997년 국보 302호로 지정된 괘불탱은 중요무형문화재 102호 배첩장인 김표영씨에 의뢰해 1년여의 복원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편 이 괘불탱의 복원작업이 완료되면 건립중인 청곡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될 계획이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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