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 울산시장은 25일 △국제도시·문화도시·녹색환경도시의 기반 마련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개발사업 △시민 만족수준의 삶의질 향상을 위한 노력 지속 등 새해 시정운영 3대 기본방향을 밝혔다.

 심시장은 이날 오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복만 정무부시장이 대독한 "2002년도 시정보고"를 통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국제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

 그는 국제·문화·녹색환경도시화와 관련해 신항만 건설과 연계한 76만평의 신산업단지 단계적 조성과 단지내 30만평의 자유무역지역 지정 추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및 수준높은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숙박시설 430개소와 택시 500대의 동시통역시스템 구축 등을 손꼽았다.

 한편 최만규 시교육감은 "교육행정 시정보고" 서두에서 "최근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금품수수 등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육청은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바로잡아 깨끗하고 신뢰받는 교직풍토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최교육감은 새해 교육지표를 "새 천년, 새 교육, 새 사람"으로 정했다며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인간교육 △창의적능력을 개발하는 지식교육 △자아실현을 도와주는 진로교육 △지식정보화를 지향하는 선진교육 △교육여건 개선 지원행정 등의 5개 교육시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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