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 가운데 중국어를 선택하는 학교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 한자교육 강화추세와 함께 중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교가 전체 33개 고교 가운데 18개 고교로 가장 많았으나 중국어를 선택한 학교도 5개 고교에 달했다.

 일본어는 17개 고교가 제2외국어로 선택했으며 프랑스어느 14개 고교가, 스페인어는 1개교가 선택했다.

 중국어를 선택한 학교가운데 농소고와 홍명고 2개 고교는 중국어 한 과목만 제2외국어로 가르치고 있었다.

 대송고 효정고 울산경영정보고 등 3개 고교는 일본어 등과 공동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 김익근 장학사는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고교가 1~2개 고교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한·중교류가 빈번해 지면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제2외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중학교는 전체 14개교에 달했며 이들 학교 전체가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하고 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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