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성인)당뇨병 여성은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루이스 파스칼 박사는 '안과학(Ophthalmology)' 7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간호사 건강조사'(NHS)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7만6천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2형당뇨병 환자의 녹내장 발병률이 보통사람보다 평균 8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당뇨병이 시작된지 5년미만인 경우는 녹내장 발병률이 이 보다 더욱 높았고 5년이상인 경우는 다소 낮았다고 파스칼 박사는 말했다.

파스칼 박사는 당뇨병과 녹내장의 이러한 연관성은 체중, 운동, 연령, 기타 위험요인들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로 미루어 인슐린 저항을 촉진하는 생활습관이외의 그 어떤 요인이 녹내장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녹내장은 안압이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안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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