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차 갈증해소 탁월
옥수수수염차 붓기 방지
연비·진피차 체지방 분해

막바지 장마가 물러가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다.

태양이 머리 위로 이글거리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푹푹 찌는 찜통같은 삼복 더위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나기 힘든 계절.

자연히 팥빙수와 아이스크림, 냉커피 등 차가운 음식에 손이 가게 마련이지만 '이열치열'이라는 말도 있듯이 따뜻한 한방차를 마셔주는 것이 지친 몸에는 훨씬 좋다.

특히 여름에 더 힘든 비만인들은 한방차로 건강 뿐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갈증해소= 여름철에 좋은 차로는 생맥산과 오미자가 으뜸이다.

생맥산은 갈증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백합과의 다년생풀 맥문동과 인삼, 오미자를 2:1:1 비율로 넣고, 재료의 세 배의 물을 부은 뒤 3시간 정도 약한 불에 끓여 만든다. 아침 저녁으로 마셔주면 더위에 지친 몸에 생기를 주는 약차가 된다.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여름철 피로를 느낄 때 마셔주면 좋다. 기운을 안으로 모으는 성질이 있어 땀을 그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노폐물 배출=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사람에겐 여름철 물 대신 옥수수 수염차를 마셔주면 몸의 불필요한 수분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옥수수수염 20g 결명자 10g 감국화 5g에 물 600㎖를 넣고 끓여준다.

◇체지방 분해= 중국인들이 즐겨마시는 차로 연비차가 있다. 연잎엔 체지방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어 단순비만과 고지혈증 해소에 좋다. 여름철 소화와 배설이 안돼 컨디션이 안좋을 때 마셔도 도움이된다.

귤껍질로 만든 진피차는 과육보다 많은 양의 비타민 C가 들어있어 피로 회복에 좋다. 진피 20g에 물 300㎖를 붓고 은근한 불에 끓인 후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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