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가 25일 제46회 임시회 1차본회의를 열고 12일동안의 의사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3명의 의원이 5분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 등에 대한 문제점 및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송인국 의원(민주노동당·동구2)은 최근의 △시의 인사잡음 △교육계 비리 등을 거론하면서 "시민혈세로 건설한 월드컵구장 건설과정에서의 뇌물사건으로 드러난 비리행정과 31년을 표류해온 일산유원지·울기공원 개발사업은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사행심과 도박으로 요행을 바라는 화상경마장 유치는 밀실행정의 극치로 시민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공무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수립, 노사문화정착과 지역경제활성화 등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현 공설화장장은 협소, 시설부족, 노후화로 선진 종합장묘시설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북구지역 화장장유치 논란과 주민투표, 두북향토보존회의 화장장 시설용지 입안요구와 수용불가 회신 등을 들며 "전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에 화장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속히 정책대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철욱 의원(한나라당·중구1)은 △월드컵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울산의 축구메카화 등을 열거하면서 "전국의 학생축구팀들이 울산에서 동계전지훈련차 찾고 있다"면서 "더많은 학생·실업축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동계전지훈련팀을 참가시키는 가칭 "전국울산문수축구대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강영자 의원(민주당·비례대표)은 공무원 성과상여금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의 부재 등을 들어 "이달 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시달된 "성과상여금 운영지침"에는 가급적 모든 공무원이 받을 수 있도록 지방단체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면서 "시·구·군의회와 집행부가 조율방안을 찾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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