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석남사(주지 영운스님) 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국악이 어우러진 이색 음악회가 22일 열렸다.

 이날 열린 "천일기도 회향 만등불사와 산사음악회"는 석남사가 유흥업소와 상가의 사찰 주변 잠식을 막기위해 석남사 주변 땅을 사는 "부처님땅 한평사기 불사" 1000일을 맞아 맞아 마련한 행사.

 오전 10시부터 혜국 큰스님을 초청해 회향법회 및 조상 천도재 의식을 가졌고 이어 오후 2시부터 열린 "차와 음악이 있는 산사음악회"는 1부 국악, 2부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구성됐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국악인들이 들려주는 국악가요와 피리산조, 가야금신곡, 대금산조, 민요합주 등으로 국악무대를 꾸몄고 테너 임산씨와 소프라노 이은숙씨, 석남사합창단, 시명스님이 차례로 나와 푸치니의 〈오 그리운 아버지〉 〈목련화〉 〈그리움〉 등 오페라 아리아와 〈나의 연꽃〉 〈청산의 나를 보고〉 〈청산에 살리라〉 가곡을 선사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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