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재씨의 작품전 "위대한 사람들·아름다운 향기"가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울산시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 9층 현대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 개점 5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초대전으로 대작 20여점이 선보인다.

 윤형재씨의 작품은 큰 화면에 여백을 남겨둔 채 작은 이미지들이 살아 꿈틀거린다.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분홍 등의 영롱한 색상들이 작은 덩어리로 뭉쳐져 질서정연하게 또는 무질서하게 각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들어앉아 정다운 속삭임을 들려준다.

 시각장애인들도 그림을 느낄 수 있도로 하기 위해 화면에 점자를 배치해 만져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윤형재씨는 홍익대학교와 미국 프렛인스티튜드 대학원을 졸업했고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한미족의 빛과 색"을 주제로 내건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24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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