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자기의 일을 가진다는 것은 큰 의미와 중요성을 지닌다. 흔히 아이들에게 질문하는 말이 "장래 희망이 뭐니"이다. 이 말은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냐는 뜻이다. '희망'은 삶의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이다.

장애인들이 희망을 찾기 어려운 것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핸디캡이 너무도 높은 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벽은 작은 배려에 의해서 허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재활이다.

직업재활은 정상적인 직업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서 치료와 함께 잠재적인 기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적절한 직업 제공 등의 보완적 조치를 통해서 직업능력을 개발하여 일할 권리와 의무를 비장애인과 같이 갖게 하는 재활부분이다.

직업재활을 통한 취업, 그리고 경제적 능력을 바탕으로 한 자립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은 장애인의 재활복지 중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직업재활은 장애인들의 능력과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장애인들의 경제적·사회적인 자립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한 층 더 나아가게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장애인은 신체적·정신적 손상의 결과로 안정된 고용을 확보하고 유지할 가능성이 적은 사람으로 직업을 갖는데 제한적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에이블 2010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2010년까지 장애인 일자리 10만개를 마련한다고 하니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고민하며 발표한 내용이라 본다. 그러나 조금 급하게 만들어지지 않았는가라는 이야기와 좀 더 내용면이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으리라 보는 이들이 있다. 일부 현실적으로 이루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정책적인 숫자와 우리사회의 현실과는 여러 가지 제약이나 거리감이 있기에 정부, 사회, 기업, 직업재활시설관계자등 전문가들의 많은 연구와 함께 노력을 통하여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복지사회가 이룩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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