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보관과 전송, 편집이 편리한 디지털카메라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지역 카메라업계는 지난 2000년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디지털카메라가 지난해의 경우 카메라(디지털, 필름카메라) 판매율을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문화의 확산으로 인화 등 작업이 번거로운 필름카메라보다 보관과 편집 등이 쉬운 디지털카메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마트는 올들어 한달평균 150대가량의 디지털카메라가 판매되면서 카메라시장의 대부분을 디지털이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G업체도 인터넷의 확산으로 젊은층들 사이에 디지털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하루평균 5대가량을 판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는 필름없이 파일형태로 사진을 보관, 전송, 편집할 수 있고 오래 보관해도 화질에 변화가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 추세라면 내년에는 디지털카메라의 시장 점유율이 80~90%대까지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인물사진을 찍는데는 200만~300만화소대의 제품이 적당하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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