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아파트값이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매물, 수요 쌍방이 모두 부진해 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그러나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조금씩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내달 들어서부터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 전문사이트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울산지역의 아파트값은 매매가에서 0.04%, 전셋가는 0.1%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시장은 중구가 전체평균 0.26%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남구는 -0.01%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남구 달동 삼산선경 28평형은 500만원 올라 8%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야음동 동부 38평형, 무거동 옥현주공2단지 24평형, 야음동 동부 32평형은 각각 250만원씩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로 중구(0.31%), 남구(0.12%)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남구 달동 삼산선경 28평형이 500만원 올랐으며 남구 야음동 한라하이타운 25평형은 2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구에서는 우정동 선경2차 23평형이 7천700만원으로 250만원 올랐다.

 한편 지난주 전국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2주 전까지 겨울 비수기 영향으로 완만한 변동곡선을 그렸다.

 지역별로는 매매의 경우 대구가 1월 초에 비해 0.9% 올랐고 대전 0.78%, 인천 0.76%, 부산 0.6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울산(0.04%), 광주(0.03%)는 보합세에 그쳤다.

 평균 0.6% 상승한 전세시장은 지난 가을 이사철 수준의 상승률을 회복했다. 대전이 1.17%로 강세를 보였으며 대구 0.91%, 인천 0.8%, 부산 0.43%, 광주 0.16%, 울산 0.1%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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