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에서 미국산 수입쌀 포대에서 납성분이 발견된 것과 관련, 수입쌀 포대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미국쌀은 지난해 처음으로 3만t을 수입하기로 계약했으며 이중 1만5천t은 작년 12월 국내에 들어와 전량 창고에 보관중이며 나머지 물량은 이달말 수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날중으로 수입된 미국쌀의 포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1월말 수입물량도 포장용기와 내용물의 중금속 함유량 등 위해성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또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국산 수입쌀의 국내 유통판매를 중단토록 수입업자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요청했다.

 한편 농림부는 일본 주재 농무관에게 납성분 발견경위와 문제 수입쌀의 산지,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도록 지시했다.

 앞서 일본 농수산성은 미국에서 수입한 쌀을 담은 포대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납성분이 발견됐다면서 정부 보유미의 유통을 전면 중단시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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