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청소년연극제 3일째를 맞는 26일 오후 6시 울산대학교 해송홀에서 학성고등학교 연극동아리 "야누스"가 선보이는 〈효의 그림자〉는 치매에 걸린 부모의 봉양을 둘러싼 자식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 올해 졸업한 김진홍군의 창작품을 각색해 올린다.

 가족들은 치매에 걸린 김영감을 서로 모시지 않으려고 눈치를 보는 가운데 효식이 김영감을 보살핀다. 효식은 가족 몰래 김영감에게 가방 하나를 건넨다. 가족들은 그 가방이 유산인줄 알고 서로 차지하려고 다툰다. 김영감이 숨지고 난 뒤 가방을 열어보니 그 속에 있는 것은 신문. 가족들이 당황해 할때 효식이 그동안의 일을 이야기한다.

 윤기태(김영감), 정동연(정식), 황세진(정식아내), 최민우(주식), 남규모(주식아내), 이희영(강식), 오진혁(박서방), 최승빈(효식), 신현문(의사), 박상완(한의사)군 등이 출연한다.

 배준형 교사가 지도를, 이문태 연출, 최석환 조연출, 배기덕 조명, 이영현 음향, 정중락 무대, 이상혁 의상, 오흥필군이 소품을 맡았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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